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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畿學연구소' 설립한다

道정체성 확보 학문·문화적 '싱크탱크'로 운영 <br>경기문화재단, 내년 개관

경기도가 정체성을 찾기 위해 ‘경기학(京畿學)연구소’를 설립한다. 경기도의 위탁을 받아 타당성 조사를 끝낸 경기문화재단은 최근 내년 설립을 목표로 예산과 규모, 운영방안 등에 대한 초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특히 ‘경기학연구소’는 손학규 경기지사의 공약사업으로 도정목표로 이미 설정돼 경기도의 각종 정책자료에 정체성확보를 위한 대표적 사업으로 꼽히고 있어 추진이 확실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수도권이라는 모호한 개념에서 벗어나 경기도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정체성을 찾는 것이 정책과제로 부상했다”며 “경기학연구소는 경기도를 학문적ㆍ문화적으로 뒷받침하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온 초안에 따르면 경기학연구소가 별도의 기관으로 출범하기 보다는 특정 기관의 부설연구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예산에 기구와 규모, 인력운영방안 등만 반영되면 곧바로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구과제로는 ▦경기학의 학문적 개념 ▦지역역사 및 인물 발굴 ▦문화관련 정책제안 ▦문화산업콘텐츠 개발 등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현재 경기문화재단 과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전문인력 역시 짧은 시간내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경기도는 신도시가 우후죽순 처럼 들어서고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건설됐으나 서울시민의 ‘베드타운’ 역할만 담당, 몸은 경기도에 살면서도 경기도에 대한 애정과 정주의식이 없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한편 경기학연구소와 비슷한 성격의 서울학연구소(서울), 충청학연구소(충북), 충남학연구소(충남) 등이 각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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