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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차세대 카드시스템 개발 시동

우리·기업등 카드사업 분사대비 나서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카드 사업 분사의 기본이 되는 차세대 카드시스템 개발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과 국민은행ㆍ우리은행ㆍ기업은행ㆍ수협 등이 올해 카드 신시스템 구축에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카드 신시스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농협은 오는 11월 말까지 카드 통합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농협의 카드 신시스템 프로젝트가 주목 받는 것은 향후 신용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농협은 올해 회원 수 1,180만명, 카드이용액 33조7,000억원, 수수료 수입 1조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효율적인 카드사업 관리 등을 위해서라도 카드 신시스템 구축과 사업 분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민은행은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와 함께 카드 신시스템 구축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카드 신시스템은 카드사업 부문이 분사될 경우 주 전산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KB지주는 금융시장 악화 등의 이유로 카드 분사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늦춰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2011년 가동을 목표로 올 하반기 카드 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에 실무추진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은행ㆍ수협 등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카드 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카드시장이 경제침체와 극심한 소비위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은행ㆍ증권ㆍ보험과 카드를 잇는 연계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은행들이 높은 시너지 효과와 지주사 차원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카드 분사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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