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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재정적자 해소 위해 공무원 최저 임금 7.25弗로 낮춰야"

美법원 판결…공무원 반발 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재정 적자 여파로 공무원들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8.0달러에서 7.25달러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최저 임금을 인하해야 한다"며 제기한 항소심에서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19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공무원들의 최저 임금을 8달러에서 7.25달러로 낮출 권리가 있다 "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의 반발이 불거지는 것은 물론 공무원이 많이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의 경기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고용개발국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의 근로자 81만9,100명 가운데 8만4,600명이 주 공무원들이다. 최저 임금이 인하되면 주 공무원들의 연봉은 평균 6만5,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가량 삭감된다. 캘리포니아주 공무원들은 "최저 임금 인하 여파로 저축한 돈까지 빼서 써야 할 지경"이라며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슈왈제네거 지사가 주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예산 협상을 위해 무원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재정적자에 대처하는 최악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2008년 공무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8달러에서 6.55달러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당시 존 치앙 캘리포니아 주 정부 회계책임자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은 결국 주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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