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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곳간 열린 '쇼핑천국' 우리는 홍콩 간다!

■ 2009 홍콩 겨울축제&메가세일<br>하버시티 보는데 2박3일<br> 명품 등 30~80% 할인<br> 침사추이서 라이트쇼 감상


홍콩섬 시내 야경

예로부터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상업ㆍ무역ㆍ금융이 발달해 '동방의 진주'로 불렸던 홍콩. 그러나 이제는 일년 내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인해 '쇼핑의 천국'이라는 별칭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지난 11월 27일 시작돼 내년 1월 3일까지 펼쳐지는 '홍콩겨울축제'와 '겨울메가세일'은 참을수 없는, 유혹적인 여행 아이템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홍콩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축제와 쇼핑,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홍콩 안에 다 있다. ◇연말 쇼핑의 메카 대부분의 홍콩 여행객들은 쇼핑을 여행 목적 1순위로 꼽는다. 특히 홍콩겨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가 세일' 기간 동안에는 홍콩의 주요 쇼핑몰들이 다양한 세일 상품을 선보이고 일정 금액 이상 쇼핑한 고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명품에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30~80%의 할인 판매가 이뤄지며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할인폭이 커진다. 특히 오는 12월 31일엔 오전 2시까지 연장영업도 계획 중이다. 대표적인 홍콩 쇼핑 관광 명소인 하버시티는 연면적 77만 1000㎡(23만 3,000평)에 쇼핑몰 면적만 19만 9000㎡(6만평)에 이르는 홍콩 최대의 쇼핑몰로 전체를 둘러보는 데만 2박 3일이 걸린다. 3개의 호텔과 레지던스, 멀티플렉스 극장, 700여 개 매장과 7개 백화점이 들어서 있으며 세계 최정상급 명품 매장, 장난감 매장, 고급 슈퍼마켓, 대형 화장품 매장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코엑스몰과 비슷한 홍콩 IFC몰은 2개의 IFC(국제금융센터) 빌딩과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1~4층, 연면적 6만㎡(1만 8,000평) 규모이며 도심공항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출국을 앞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1~2층은 200여 개 명품ㆍ캐주얼 브랜드와 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있으며 3층은 레인크로퍼드 백화점, 4층은 옥상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아시아 최대의 '구찌' 매장이 입점돼 있어 더욱 유명해진 '엘리먼츠'는 도심공항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구룡역에 인접해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중국의 풍수 사상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 각 구역을 수(水), 금(金), 지(地), 화(火), 목(木) 테마로 장식해 마치 쇼핑센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소호'도 독특한 감각을 자랑하는 쇼핑명소다. 거리에 즐비한 한평 남짓 되는 작은 상점들에서는 가구와 그림, 인테리어 소품, 앤티크 소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데님 패션 아이템이 마련된 '인디고'와 홍콩 로컬 브랜드 '스파이' 등은 주요 쇼핑 포인트들이다. ◇화려한 야경의 도시 알뜰 쇼핑을 실컷 즐겼다면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되는 '2009 홍콩 겨울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눈부시게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섬, 구룡반도의 거리와 빌딩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색 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빛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홍콩 최고의 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해발 552m의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시내 전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특히 해가 진 후에는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홍콩 관광엽서나 달력 및 가이드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천루의 야경 사진이 촬영된 곳이 바로 여기다. 정상에는 밀랍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Madame Tussaud's)를 비롯해 피크 익스플로러, 피크 타워, '카페 데코'가 있는 피크 갤러리아 등이 자리잡고 있다. 빅토리아 피크의 정상까지는 버스나 1888년에 완공된 홍콩의 명물 '피크 트램'을 이용한다. 경사로를 따라 운행하는 피크 트램은 정상을 향한 설렘과 함께 아찔한 재미를 선사한다. 멋진 전망을 보고 싶다면 트램의 오른쪽에 자리잡는 게 좋다. 홍콩의 화려한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일등 공신은 홍콩 섬과 주룽반도 빌딩에서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 쇼'다. 홍콩관광청이 개발에 4,400만 홍콩달러를 들였을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곳은 스타의 거리부터 침사추이 해변산책로 사이라고 한다. 일찌감치 입소문이 나 쇼가 시작되기 20여분 전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릴 정도다. 혹은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 밖의 해안 산책로도 쇼를 즐기기 적격이다. 더욱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빅토리아 하버를 가로지르는 하버 크루즈에 탑승해서 관람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형형색색 다양하고 예쁜 크루즈들이 유유히 강을 따라 흘러가는 장관은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다. 빅토리아 하버에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외치는 12월 31일 새해 카운트 다운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와인과 음식 축제'는 20여 개의 호텔 레스토랑과 란콰이퐁, 소호 등의 트렌디 레스토랑이 참여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캐럴 합창단의 미니 콘서트, 홍콩의 관광지를 이용해 벌어지는 포토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홍콩 디즈니랜드의 윈터 원더랜드 ▦오션파크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마담 투소의 크리스마스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홍콩의 대표 관광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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