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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중국 반사이익?

이란과 20억弗 규모 철도건설 계약

이란 핵개발로 미국과 한국 등이 속속 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가운데 중국이 이란과 20억달러 규모의 철도 건설 계약을 체결한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 도로교통부는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이 이란 철도 건설 계약을 위해 오는 12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될 철도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아락과 하마단 등을 거쳐 이라크 국경지대인 코스라비까지 490km를 일직선으로 연결한다. 이번 도로 건설로 중국은 유럽으로의 물류 수송 비용을 5~6% 절감할 수 있고, 아시아 국가들은 페르시아만의 이란 항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의 무역 허브를 꿈꾸고 있는 이란은 다음 달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3개국 교통부장관 회의에 참석해 1,970km 길이의 철도 건설 계획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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