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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소장파 ‘개혁공천’ 압박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인 미래연대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3일 릴레이 토론회를 열고 일부 의원들의 탈당 등 공천물갈이의 산고(産苦)에도 불구, 중단 없는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미래연대는 이날 중진 언론인들을 초청, `민심은 한나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국민들이 OK할 때까지 당을 쇄신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결과는 파멸뿐“이라고 진단한 뒤 당에 대책을 촉구했다. 발제에 나선 중앙일보 김두우 논설위원은 한나라당의 현실인식에 대해 “옆 사람들은 다 중병이 걸린 것을 알고 있는데 대수술이 필요한 당사자만 모르는 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면적 물갈이, 특히 영남권에서의 물갈이가 없을 경우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문화일보 윤창중 논설위원은 “한나라당이 환골탈태 못하는 요인은 도로민정당에 안주하려는 5ㆍ6공식 정신풍토 탓”이라고 꼬집고 “헝그리 정신이 없는 `웰빙(well-being)` 정당의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지 않고서는 현 위기 극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지역주의 의존과 `야당성 결여`를 지적한 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 차원에서 민주당과의 통합론까지 제기,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언론인들의 진단과 처방에 대해 참석한 소장의원들은 한결같이 공감을 표시하며 당쇄신 차원의 물갈이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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