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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야기] '내집처럼 편안한 서비스'가 강점

해피케어 주동환 대표<br>산모에게 체계적인 산후조리 프로그램 제공<br>서울대 산부인과·소아과 교수 자문 받아 가이드북 개발<br>도우미 교육도 철저… 테스트서 70점이상 받아야 파견

주동환

"대부분의 산후도우미 업체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산후조리 프로그램과 철저한 산후도우미 관리를 통해 업계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입니다" 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케어의 주동환(사진) 대표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산후조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피케어는 지난 2004년 업계 후발주자로 산후조리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현재 전국 43개 지사망을 구축하며 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했다. 주 대표는 "아내와 함께 부업으로 산후조리 업체를 운영하기 위해 기존 업체들을 찾아다녔는데 대부분 전직 간호사나 주부들이 교재와 마케팅 개념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아예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보험사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던 주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시장조사를 거쳐 해피케어를 설립했다. 주 대표가 가장 신경을 기울인 부분은 과학적인 산후조리 프로그램 개발. 이를 위해 해피케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건강증진연구팀과 함께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지난 10월 과학적인 내용을 기초로 한 산후관리 가이드북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소아과, 간호대학 교수들의 자문과 감수를 거친 이 가이드북에는 한국 여성에게 적합한 산후 건강관리 가이드라인과 각 시기별 산후관리ㆍ신생아돌보기 프로그램 및 매뉴얼 등이 담겨있다. 주 대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산후조리 프로그램이 난무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렸다"며 "이번에 개발한 가이드북은 산모들의 효과적인 산후관리와 건강한 아기 양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후도우미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다. 산후도우미는 출산 경험이 있는 30대에서 50대 초반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 3시간씩 2주간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최종 교육 이수 테스트에서 70점 이상을 받아야 현장에 파견되다. 산후도우미는 또 산모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받은 뒤 신원확인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가정을 방문한다. 주 대표는 "서비스에 대한 산모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산후도우미 교육 및 관리에 만점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서비스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산후도우미 전원이 공제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산후도우미는 식사 및 영양식 준비, 마사지, 미용ㆍ체형관리, 건강관리 등 산모 케어와 모유수유 보조, 체조ㆍ마사지, 위생관리 등 신생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용은 2주에 69만원 정도로 산후조리원의 3분의 2 수준이다. 주 대표는 "산후조리원은 가족과 떨어져있어야 한다는 불편이 있지만 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는 남편, 아이 등 가족들과 같이 지내며 집에서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여개의 산모도우미 전문업체가 있으며 해피케어는 연간 3만명의 산모도우미를 파견해 연간 15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산 및 산후조리 시장은 가정이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산모도우미와 산후조리원이 각각 33%, 25%를 차지하고 있다. 해피케어의 가맹비는 해당 상권의 경제활동인구 및 가임여성 수 등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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