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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바이 아메리칸 조항은 잘못"
입력2009-02-04 17:49:45
수정
2009.02.04 17:49:45
미국의 '바이 아메리칸' 조항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이 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3일(현지시간) ‘보호주의‘ 조항을 경기부양 법안에 포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보호주의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며 "세계적으로 무역이 침체되는 시점에서 자국만 돌보면서 국제무역은 개의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원에서 심리되고 있는 경기부양안에 ‘바이 아메리칸’ 조항이 최종적으로 포함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할 것이라는 경고가 유럽연합(EU)에서 나왔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피터 파워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 상원이 끝내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경기부양안에 포함시키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EU는 미국을 WTO에 제소할지 여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 대변인은 이어 “법안이 통과되기 전 미국 측에 EU의 의사를 명백히 밝혀두기 위해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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