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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 추기경에 염수정 대주교…내달 22일 서임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사진) 대주교가 다음 달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이로써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탄생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염 대주교를 비롯해 세계 각국 출신의 새로운 추기경 19명을 지명했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오는 2월 22일 서임식을 열 예정이다.

염 신임 추기경은 1970년 가톨릭신학대를 졸업하고 같은 해 사제가 됐으며, 서울 불광동 성당의 보좌신부로 사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평화방송 이사장,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5남 1녀로 태어난 염 신임 추기경은 두 남동생인 수완·수의 신부와 함께 3형제 신부로도 유명하다. 중도 보수성향의 염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 논란이후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가 정치나 사회활동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며”라며 사제의 정치참여에 대해 선을 분명히 그었다.



한국인이 추기경으로 선출된 것은 1969년 고 김수환 추기경, 2006년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12년 정진석 추기경이 은퇴한 이후 현역 추기경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71세인 염 신임 추기경은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석할 권한을 갖게 된다. 이번에 임명되는 이들을 포함해 추기경은 전세계적으로 199명이며, 이중 교황을 선출할 자격이 주워지는 추기경은 80세 이하인 120명이다. 한국에서 새 추기경이 탄생하면서 교황의 8월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천주교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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