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라크, 무장세력에 강온 양면책

"저항포기땐 사면" 당근 "비상사태 선포 임박" 경고도

이라크 임시정부가 치안 안정을 위해 무장세력에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제시하는 양면책을 쓰고 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사면’ 카드를 통해 무장세력이 폭력 행위를 포기하도록 종용하는 한편 조만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강력한 테러 진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라크 임시정부의 조지스 사다 대변인은 3일 “무기를 반납하고 저항을 포기하는 반군에게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사면을 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이날 “시아파 반군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로가 그의 무장단체인 마흐디 민병대를 해산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함 살리 임시정부 부총리는 폭력사태 다발지역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이 법이 발효되면 정부는 특정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위협에 대처할 기간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임시정부의 치안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무장세력들의 테러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 ‘안사르 알 순나’는 3일 이슬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21일 팔루자에서 실종, 납치된 레바논 태생의 미국 해병대원 와세프 알리 하순(24)상병을 참수했다고 발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