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인수전을 앞두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29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80%(3,500원)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의 인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30일 금호산업의 정식 매각 공고가 난 뒤 기업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금호아시아나 그룹 전체의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과 금호사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되찾을 지도 관심사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내수관련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인수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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