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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중銀 '핵심예금' 증가율 둔화

은행 수신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지표 중 하나인 ‘핵심예금’ 증가율이 올들어 은행별로 크게 둔화되거나 오히려 감소세로 반전해 수익성 악화가 우 려된다. 핵심예금이란 저축ㆍ보통ㆍ별단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 금리가낮은 예금으로 이런 예금을 많을수록 은행의 수익성은 좋아진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핵심예금 잔액규모는 지난해 말 15조8,608억원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14조8,842억원으로 6.1%(9,766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는 옛 서울은행과의 통 합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핵심예금이 2002년 말보다 무려 16.91% 늘어났었 다. 우리은행도 3월 말 핵심예금 규모가 27조6,27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1조3,088억원)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의 핵심예금도 지난해 상반기에는전년 말보다 11.01% 늘어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13조3,939억원이던 핵심예금 규모가 올 3월 말 현재 12조9,130억원으로 3.5%(4,809억원) 줄었고 조흥은행도 지난해 말 17조1,927억원에 이르던 핵심예금 규모가 올 3월에는 2.5%(4,335억원) 감소한 16조7,592억원에 그쳤다. 반면 국민ㆍ신한은행의 경우 핵심예금액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증가율이1%대 이하로 미미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3월 말 현재 핵심예금 잔액이 13조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882억원), 국민은행은 43조6,935억원으로 0.3%(1,306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은행권을 빠져나가는 자금이 많아 핵심예금 비중이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자금 흐름을 지켜봐야 겠지만 은행권의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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