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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 2월 10일] <1617> 컴퓨터 체스왕


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2월 10일] 컴퓨터 체스왕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996년 2월10일,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 러시아 국적의 가리 카스파로프(32세)와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딥 블루의 압승. 인간 챔피언이 3시간5분 만에 손을 드는 순간 IBM 연구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컴퓨터가 체스 챔피언과의 두뇌게임에서 거둔 첫 승리였기 때문이다. 딥 블루는 중국계 연구원 슈펑슝팀이 5년간의 연구와 2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슈퍼컴. 높이 2m, 무게 1.4톤 덩치에 초당 3억개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초고속 칩과 체스용 특별칩을 심었다. 절치부심한 카스파로프는 3개월 후 벌어진 2차전에서 컴퓨터에 승리했으나 이듬해까지 이어진 총 6차례 경기의 최종 결과는 1승3무2패.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40만달러는 딥 블루를 개발한 연구진에게 돌아갔다. 2003년에는 카스파로프의 수제자 크람니크(27세ㆍ러시아)가 노트북용 체스 프로그램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산업 전분야도 영향을 받았다. 컴퓨터 제어공작기계의 보급이 확산되고 구상단계에 머물던 자동차의 전자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도 '세기의 체스 대결' 이후부터다. 자동차 제작자들은 컴퓨터가 체스 경기처럼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면 운전실수에 따른 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자동차에 각종 칩과 안전회로를 깔았다. 요즘 미국에서 떠들썩한 자동차 급발진과 결함이 전자기기 간 간섭과 충돌현상 탓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연 컴퓨터는 인간의 판단력을 넘을 수 있을까. 아직은 무리라는 게 정설이다. 딥 블루의 승리는 개발자들의 승리일 뿐이며 딥 블루의 종합적 사고력은 동물의 절반 수준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왠지 오싹하다. 2050년이면 인간의 지능을 지닌 컴퓨터가 등장한다니.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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