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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9분기만에 증가세 반전…내수회복 조짐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상승…경기 바닥 신호<br>건설수주 72.7%. 설비투자 2.2% 증가

소매업 9분기만에 증가세 반전…내수회복 조짐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상승… 경기회복 속도는 늦어건설수주 72.7%. 설비투자 2.2% 증가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소매업이 9분기만에 증가세로 반전하는 등 경기회복의 최대 관건인 내수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건설수주도 크게 늘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1.4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이 3.8%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볼 때 2001년1.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 경기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8% 증가했고, 1.4분기 전체로는 작년 동기보다 3.8% 늘었다. 지난달 산업생산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영상음향통신이 각각 15.6%, 15.4%, 10.7% 증가했다. 반면 사무회계용기계와 비금속광물은 각각 10.5%, 9.3%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수출과 내수가 각각 10.9%, 0.1% 증가하면서 4.3% 늘었고 1.4분기로는 3.4% 증가했다. 특히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아왔던 소매업이 올해 1.4분기에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002년 4.4분기 4.5% 증가 이후 9분기만에 증가세를 기록, 내수회복 조짐을보였다. 월별 기준으로도 소매업은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 호조로 2월 6.2%, 3월 3.6%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도소매판매도 지난달 1.3% 늘어 9개월만에증가세를 기록했다. 통상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수주도 지난달 72.7%나 증가해 2003년 6월 111.9% 증가 이후 21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2%, 5.8% 증가했다. 향후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1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 80.9%를 기록해 작년 동월보다 3.7%포인트 상승했고, 재고율은 99.6%로 전월에 비해 2.8%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인 3.8%는 같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1년 1.0% 증가 이후 최저치여서 경기회복세는 완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1.4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2002년에는 6.7%, 2003년 6.1%, 2004년엔 11.3%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소매업이 9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선행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가 전환점에 왔을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입력시간 : 2005-04-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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