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아진엑스텍·윈하이텍·미래에셋제2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 등 세 곳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이달 들어 매주 공모가 이어져온 가운데 트루윈(코스닥)과 화인베스틸(유가증권)이 공모를 성황리에 마쳐 이번 공모주 청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스팩2호는 14~15일 일반공모를 거쳐 오는 23일 상장한다. 이번 공모에서 130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공모가는 주당 2,0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650만주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82.54대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스팩2호는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환경복원업, 정보서비스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에서 합병 대상을 물색한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처음 이전 상장해 눈길을 끄는 아진엑스텍도 14~15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주당 7,000원으로 공모희망 상단가격보다 16%나 높다. 총 공모금액은 70억원이다. 지난 8~9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은 478.65대1을 기록했다. 아진엑스텍은 스마트폰 생산장비에 쓰이는 모터 제어 전용칩 제조사로 지난해 매출액 189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건자재 제조업체인 윈하이텍은 16~17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예정가는 6,600∼7,500원이며 공모주식은 264만주다. 이 중 165만주는 신주 모집하고 99만주는 구주매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은 40% 수준이며 총 공모액은 70억원이다. 윈하이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7.9%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134.5% 늘어난 93억원을 기록했다. 25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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