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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펀드 올들어 지분 줄여

조정장서 나산·한화·태평양등 대거 매도…주가도 약세


올 들어 증시가 조정을 받는 동안 과정에서 외국계 펀드가 나산ㆍ한화ㆍ태평양 등의 보유지분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먼브러더스커머셜코퍼레이션은 17일 나산 주식 4만7,260주(1.04%)를 장내에서 매각해 보유 지분이 8.5%로 줄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가운데 리먼브러더스는 지난 5일 1만1,640주를 매각하는 등 올 들어서만 모두 3만2,420주를 내다 팔았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연초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급락해 이날 1,379.48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초보다 54.98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리먼브러더스는 지난해 12월6일 나산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으나 연초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보유지분 가운데 일부를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메릴린치인터내셔널도 이날 8만5,602주(0.12%)를 내다 팔아 보유지분이 4.92%가 돼 5% 밑으로 떨어졌다고 공시했다. 메릴린치 역시 매도 주식 가운데 7만4,182주가 올해에 집중돼 리먼브러더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앞서 미국계 투자가인 매슈스인터내셔널캐피털매니지먼트도 지난 9일 태평양 7,805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해 올 들어서만 1만7,586주를 내다 팔아 보유지분이 6.28%에서 2.67%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한화와 태평양 주가는 각각 5.14%, 5.88% 떨어졌다. 반면 중앙건설ㆍ신원ㆍ빙그레 등은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54.98포인트나 하락하는 과정에서도 외국계 펀드의 지분율이 되레 상승했다. 미국계 투자가인 에이아이엠어드바이저스아이앤씨의 경우 12일 중앙건설 주식 7만580주를 매수해 보유지분이 6.52%에서 7.6%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은 연초 이후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ㆍSKㆍ신세계ㆍ우리금융지주 등을 중심으로 1,272억원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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