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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수입 폭발적 증가

4월 수입재개후 1,500톤 들여와…최근 한달새 1,200여톤 반입

광우병 파동 이후 3년5개월 만인 지난 4월 말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최근 폭증하고 있다. 한우의 절반 수준인 가격경쟁력으로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본격화되자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 한미 쇠고기협상 후 갈비 수입도 허용되면 미국 쇠고기의 시장잠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4월 말 수입재개 후 두달 동안 1,497톤이 국내에 들어왔다. 특히 최근 한달 사이에 1,200여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밀려들어와 초기 한달 물량의 약 4배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는 5월 한달간 수입업체들이 항공편으로 도매상에 제공할 맛보기용 샘플을 소량 수입했다면 6월 이후부터 배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대량 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롯데마트가 13일부터 대형마트로는 처음 전국 53개 매장에서 미국산 냉장 및 냉동 쇠고기 판매에 들어가는 등 대형유통업계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쇠고기 전면수입을 요구 중인 미측과 다음달 한미 쇠고기협상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추석을 전후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 쇠고기의 전면 수입 허용 여부는 쇠고기협상 결과에 달려 있지만 현재 수입이 제한된 미국산 갈비는 허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쇠고기 부위 중 갈비의 인기가 높아 값싼 미국산 갈비가 들어오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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