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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금리 0.25%P 내려

3년여만에 처음… 수출감소등 대외 위험요소 감안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4일(현지시간) 은행간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해 4.25%로 조정했다. 캐나다은행의 금리인하는 2004년 4월 이후 처음 단행된 것으로, 이 조치에 따라 캐나다 달러(루니)화는 한달 만에 미국 달러와의 등가환율 이하로 하락했다. 캐나다의 금리인하 조치는 국내경제는 견실하게 성장하지만, 캐나다 달러화 절상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대외적 위험요소를 감안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동안 루니화가 많이 올라 인플레 압력이 줄어든데다 미국발 금융 불안이 실물 부문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중시됐다는 것이다. BOC는 이날 "10월중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물가지수가 각각 2.4%와 1.8%로 기대치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BOC의 이번 결정에 따라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5일부터 우대금리를 6.00%로 인하, 적용키로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와 관련, BOC가 이번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내년에 가서도 수차례에 걸쳐 연쇄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OC의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율은 앞으로 몇 달간 예상치보다 더 낮아지고 내수와 세계경제 수요도 양호해 계속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캐나다 루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1.20센트 하락한 98.78 센트로 장을 마감, 지난달 7일 110,31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한 달도 안 돼 10% 이상 급락했다. 통화전문가들은 미 달러 대비 캐나다 루니화의 적정환율을 95센트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편 5일 호주준비은행(RBA)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6.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2002년 중반 이래 10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지난달에도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현재 수준은 11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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