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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단순화

호텔롯데는 건설·쇼핑은 상사 지분 사들이며 교통정리


롯데그룹이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출자현황을 공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해소에 나섰다.

롯데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는 22일 롯데역사와 롯데닷컴, 롯데푸드, 롯데리아, 한국후지필름이 나눠 갖고 있는 롯데건설 지분 4%를 875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다. 호텔롯데의 롯데건설 지분은 43.07%로 늘어난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대홍기획과 롯데리아로부터 롯데알미늄 지분 5.1%를 넘겨받았고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상사로부터 롯데리아 지분 0.9%를 매입했다. 또 롯데쇼핑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롯데푸드, 대홍기획,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에 산재해 있는 롯데상사 지분 12.7%를 모두 사들였다. 부산롯데호텔은 바이더웨이가 갖고 있는 호텔롯데 지분 0.6%를 가져왔고 롯데제과는 롯데카드의 롯데칠성음료 지분 1.5%를 매입했다.



지난 4월 기준 총자산 91조7,000억원인 롯데그룹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으로 한국 및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들간 상호 투자로 지분구조가 대단히 복잡하게 얽혀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수는 51개로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간 지분구조를 지속적으로 단순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간 지분거래에 대해 "투자 목적과 함께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통한 지분구조 단순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복잡했던 계열사 간 순환출자구조는 상당부분 간소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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