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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잦아들고 '맑은 봄날씨'

황사, 우박에 추위를 동반한 강풍까지 최근 초겨울 같은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이 같은 날씨가 점차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4월 들어 우리나라에 찬 성질을 가진 고기압과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면서 기온의 변화가 심해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강풍과 함께 천둥ㆍ번개, 돌풍, 우박현상이 나타났던 19일의 경우 서쪽으로부터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과 함께 지상으로부터 9㎞ 상공에 있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북서쪽의 찬 공기와 남동쪽의 따뜻한 공기가 ‘기싸움’을 벌여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일었다. 기상청은 2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2∼7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 등의 분포를 보이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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