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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나눔경영] LG전자, '꿈을 그린 운동화' 선물 등 재능기부 실천

디자이너 100여명 손수 작업… 장애인용 휴대폰 개발도 힘써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임직원들이 구세군 서울후생원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운동화의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러시아법인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LG사랑의 헌혈 배' 이색 헌혈 캠페인을 벌이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평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그가 강조하는 철학은 LG전자가 보유한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 임직원의 재능 등 핵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LG전자는 구 부회장의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한 금전적 기부에서 벗어나 보유한 지식, 기술력, 마케팅 자산 등을 활용해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재능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원하는 그림을 운동화에 그려 선물하는 '꿈을 그린 운동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LG전자는 '꿈을 그린 운동화' 소셜 기부 참여자 1만 여명 달성 시 '구세군 서울후생원' 어린이 전원에게 맞춤 운동화를 선물한다. LG전자 디자이너 100여 명은 3일부터 업무 외 시간에 후생원 어린이들이 작성한 주문제작서를 토대로 운동화 디자인 작업에 돌입, 7월 말 후생원 어린이들에게 맞춤 운동화를 선물한다.

LG전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봉사단'은 LG전자 임직원이 미술과 IT 등 본인들의 강점을 살린 '재능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단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를 맞았다. 회사측은 봉사팀에게 교통비, 활동비, 교재비 등 예산 계획에 따라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 74개 팀보다 약 50% 늘어난 113개 팀을 선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참여 직원수도 전년 1,100 여 명에서 1,470여 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대부분의 국제 기구 및 비영리기관이 마케팅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감안, 2011년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공익을 위해 무상 대여하는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도 함께 대여한다.

2011년에는 UNEP의 '2012년 지구환경대상' 공모 광고 및 세계식량계획 (WFP)의 '동아프리카 지진 모금' 활동을, 2012년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빈곤퇴치 자선 축구 경기 2012' 홍보영상을 한 달간 광고한 바 있다. 올해에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UNEP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홍보 영상을 6월 한 달간 무료 상영했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나눔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폰 개발해 장애인 복지관에 기증해 왔다. 2006년과 2008년, 2009년, 2010년, 2012년에 걸쳐 총 1만대를 기증한 것이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지상파DMB와 MP3 재생 등의 음성 서비스를 탑재했다. 최신 지하철 노선도와 카메라, 외장 메모리, 서비스센터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LG상남도서관이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 음성도서를 내려 받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LG전자는 이달 초 LG 시청각장애인용 소형TV'도 출시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기능은 화면에 표시된 영상 정보에 대한 상세 설명을 음성으로 지원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LG전자는 장애인 대상 일자리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에는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HR부문장 황호건 전무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LG전자의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는 환경 미화, 스팀 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총 80여명 직원 중 50여명이 장애인이다.



LG전자는 평택을 시작으로 서울, 구미, 창원 등 LG전자의 타 사업장으로도 ㈜하누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직원에 적합한 직무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백신보급·헌혈 등 해외서도 나눔 전개

김상용기자

LG전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과 양해각서를 맺고 2011년부터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극빈층을 대상으로 'LG희망가족' 7,000가구를 선정, 이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WFP가 주도하는 도로 건설, 배수로 구축 등 마을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이 활동에 참여한 'LG희망가족' 에게 근로의 대가로 식량과 현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LG전자가 식량을 주는 대신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살아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셈이다.

또 LG전자는 2008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후원,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백신보급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해부터는 에티오피아에 집중해 질병퇴치를 위한 백신보급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백신보급사업은 기반시설 및 현장 역학조사, 임상테스트, 지역조사 등 사전준비를 마치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사업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러시아에서 헌혈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 혈액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2009년부터 러시아 정부 최초의 헌혈 파트너 기업으로서 헌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는 중이다.

올해에는 LG전자 러시아법인 임직원과 러시아연방 청소년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배를 타고 볼가강과 카마강을 따라 페름, 카잔, 사마라, 사라토프, 볼고그라드 등 주요 8개 도시를 순회하며 헌혈 홍보를 하는 'LG 사랑의 헌혈 배'를 운영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대규모 헌혈 행사를 40여 회 개최해 약 11,000명의 생명을 구한 바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나눔활동을 국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자립이 힘든 국가와 국민들에게까지 확대해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헌혈 활동은 현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노력한 만큼 보람도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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