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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대회 '친절대상' 20년 공로상수상 민경선씨

"고객과 이웃은 제 가죡이죠"

야쿠르트 대회 '친절대상' 20년 공로상수상 민경선씨 "고객과 이웃은 제 가죡이죠" 한국야쿠르트가 21일 삼성동 COEX 컨벤션홀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야쿠르트대회를 개최한다. 25년 공로상 49명과 친절대상 10명 등 총 4,103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20년간 봉천동 주민들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해주며 남모를 선행을 베풀어온 민경선(50)씨. 1만2,143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대표하는 ‘친절대상’과 함께 20년 공로상을 동시에 수상해 감회가 남다르다. “한번도 고객을 물건 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고 항상 고객은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민씨는 공무원들의 모범이 될 만큼 성실한 태도와 친절함으로 감사장과 표창장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구청 공무원들과도 때로 고민거리를 상담해주는 카운슬러 역할을 할 정도로 허물없는 친분을 유지해 관악구청에서는 구청장 다음으로 유명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런 민씨가 친절대상 수상한 데는 의지할 곳 없는 할머니를 극진히 보살펴온 선행이 알려진 것이 계기가 됐다. “회사에서 실시한 단체봉사활동을 계기로 알게 된 할머니를 틈틈이 찾아가 시장에서 찬거리도 사다 드리고 휠체어를 밀면서 산책도 도와드린다”는 민씨가 봉천동에 거주하는 이재원 할머니와 인연을 맺은 지 수 년째. 이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거나 병원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민씨에게 전화를 할 정도라고 한다. 지난 71년 5월 47명으로 처음 국내시장에 등장한 야쿠르트 아줌마는 98년 1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조직을 늘려가고 있다. 평균 연령은 43세. 9월 말 현재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아줌마는 3,093명이며 그 가운데 25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아줌마도 171명에 달한다. 야쿠르트대회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자긍심과 일체감 조성을 위해 해마다 실시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입력시간 : 2004-10-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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