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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1만명 감원 칼바람

전체 직원 6분의 1 달해<br>투자 은행 부문 축소 전략

스위스계 대형은행 UBS가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6분의1에 해당하는 1만명을 단계적으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UBS의 이번 계획은 궁극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하기 위한 구조조정 전략으로 풀이된다.

FT에 따르면 UBS의 이번 감원은 UBS 투자은행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카르스텐 켄게터가 이끄는 트레이딩 부문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30일(현지시간) 3ㆍ4분기 실적발표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UBS는 이번 감원을 통해 투자은행 분야에서 1,070억달러에 달하는 위험부담이 높은 자산 비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UBS는 지난해 9월에도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은행 부문의 위험자산 비중을 절반 정도 줄인 바 있다.

UBS는 지난해 9월 런던지점의 트레이더 크웨쿠 아드볼리가 승인되지 않은 임의거래로 23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히는 등 트레이더들의 임의거래가 문제되자 투자은행 부문의 축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키안 아부후세인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UBS가 (위험이 큰 투자은행에서 철수해) 그들의 뿌리이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전통적인 자본시장으로 돌아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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