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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토지거래 32% 줄어

가격은 0.09%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가

주택거래 침체의 여파로 토지거래량도 30% 이상 줄었다. 반면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지방 개발호재로 땅값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12만9,192필지, 1억3,127만3,000㎡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32.3%, 면적은 15.9%가 각각 줄어든 규모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각각 49.5%, 38.2% 급감했다.

1월 토지거래가 위축된 것은 주택 거래 급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거래시 부속 토지거래도 통계로 잡히기 때문이다. 1월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6만7,558필지, 1억2천477만1,000㎡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13.7% 줄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전월대비 0.09% 오르면서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0.11% 올랐을뿐 서울과 인천은 각각 0.03%, 0.04% 오르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땅값 상승은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시, 보금자리택지지구 개발이 추진중인 부천 소사구 등이 두드러졌다.

부천시 소사구의 경우 부천 옥길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으 호재로 전월보다 0.29% 오르며 시ㆍ군ㆍ구 단위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남 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 건설과 전라선 복선전철 완공, 여수~광양간 이순신대교 개통 임박 등 호재가 겹치면서 0.28% 상승했다. 대구 동구(0.27%), 강원 평창(0.26%), 대구 달성(0.25%) 등도 땅값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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