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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맞아?…다문화인 가득이자스민 의원 사무실은 '다문화 사무실' 이자스민 의원 사무실

방학 맞아 미국·가봉 출신 인턴 합류


결혼 이주여성 출신 첫 국회의원인 이자스민(사진) 새누리당 의원의 사무실이 '다문화 사무실'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이자스민 의원 사무실에는 기존에도 몽골에서 귀화한 비서관이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 고교생과 가봉 출신 대학원생이 인턴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는 한국어만큼 영어로 이야기하는 소리도 자주 들리고 있다.

미국 고교생 에반 트로주크군은 지난해 이자스민 의원실을 처음 방문한 뒤 올해 인턴으로 근무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국어 공부를 따로 해왔다.



트로주크군은 "다문화 사회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 가는지 배우고 싶어 인턴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언젠가 가봉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당차게 말하는 가봉 출신 대학원생 보리스 운도씨는 2년 전 우리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와 현재 한국외국어대에서 정치외교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가족행복특위에 소속된 이자스민 의원의 업무 지원을 위해 외국의 가정폭력 사례나 이민정책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보리스씨는 "다문화 사회는 1~2년 안에 되는 것이 아니지만 한국은 첫발을 뗐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며 "내가 한국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국회에서까지 인턴을 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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