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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亞시장 비중 축소 속 지난달 韓·日선 크게 늘려
입력2006-04-12 17:31:05
수정
2006.04.12 17:31:05
노희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월 아시아 투자비중을 줄인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매수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3월 한달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16억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25억달러 감소한 것이다. 외국인은 인도와 필리핀에 대해서는 순매수 규모를 줄였으며, 대만과 태국에서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1억5,000달러(1,94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5,260억원 순매도했던 지난 2월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전월대비 50억달러 증가한 85억달러의 대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내 외국인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외환은행(6,138억원), 현대차(1,281억원), S-Oil(814억원)의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6,42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하이닉스(1,253억원), 국민은행(1,014억원) 등에 대해서도 비중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가장 많이 사들여 7,486억원 순매수했고 반대로 전기전자업종은 9,724억원이나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16억원어치를 팔아 전월 1,020억원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순매수 상위종목은 CJ홈쇼핑(457억원), LG텔레콤(241억원), 씨디네트웍스(231억원) 등이었다. 많이 판 종목은 휴맥스(163억원), GS홈쇼핑(158억원), 다음(122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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