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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뜬다"대기업 투자확대

"바이오산업 뜬다"대기업 투자확대 삼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사업을 강화키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거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들은 대대적인 투자확대 및 전담 법인 신설 등을 통해 정보기술(IT)과 함께 바이오 사업을 핵심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달중 삼성전자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 전문 기업인 「삼성바이오」를 출범시킨다. 삼성은 전자·정밀화학·SDS·에버랜드·엔지니어링 등 바이오사업 관계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새 회사를 설립한다. 삼성 관계자는 『초기 자본금 200억원으로 삼성바이오를 설립한 후 사업진척도에 따라 추가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우선 삼성전자가 50%를 투자하고 다른 업체들이 10%내외의 비율로 출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사는 삼성바이오와 함께 관련 사업을 그룹차원에서 전개한다. 삼성전자는 DNA 칩, 삼성SDS는 바이오 인포메틱스분야, 삼성정밀화학은 의약, 삼성엔지니어링과 에버랜드는 생태계복원 및 환경오염방지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를 비롯한 6개사는 관련 바이오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R&D)분야에 대해 매년 700~8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앞으로 2년간 1,000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앞으로 2~3년내에 선진업체와의 신약 관련 제휴에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화학이 최근 회사분할을 추진하면서 생명과학 사업을 기존 사업부문에 귀속시킨 것도 생명과학사업이 막대한 투자재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같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신약, 동물의약, 농약원재료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도 내년까지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는 바이오사업이 막대한 투자재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당분간 기초신약분야에만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SK는 새로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라이센스를 외국의 대형 제약업체들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SK는 이같은 라이센스 수입을 다시 바이오사업에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일반화학업체에서 바이오 관련 화학업체로의 변신을 추구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바이오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9: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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