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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중의 개혁" 새누리 노동개혁 강 드라이브 예고

김무성 "강경노조 때문에 이익 내던 회사들 문닫아"

이인제 "10일까지 대타협"

"노동개혁 가짜""방향 틀려"… 민노총·野 반발에도 강행

/=연합뉴스

노동개혁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당이 강행돌파를 예고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익을 많이 내던 회사들이 강경 노조 때문에 문을 닫았다"면서 노동개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모든 개혁의 기초가 되는 개혁 중의 개혁"이라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가 노동개혁을 강조한 이날 국회 안팎에서는 개혁에 대한 이견이 쏟아졌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 대표가 제안한 개혁의) 방향이 틀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민주화 공약부터 이행하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김무성 대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노동개혁은 가짜"라고 주장하며 김 대표를 향해 "민주노총 매도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주워담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그에 상응한 대가와 책임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움직임과는 별개로 노동개혁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인제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합의는) 정치적·윤리적 개혁의 이정표로서 의미를 갖는 신사협정"이라며 사회적 대타협의 기한을 오는 10일로 잡았다. 이 위원장은 "15일까지 개혁 법안 다섯 가지를 당론으로 확정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5개 법안은 △근로기준법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이다.

이날 새누리당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노동개혁 간담회를 갖고 임금피크제의 공기업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새누리당은 한노총 간담회에 이어 다음주 초에는 민노총과의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석 kada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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