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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호주 서부 천연가스 찜

BHP빌리턴 자회사 지분 인수<br>내년부터 본격 개발 나설 듯

중국 최대 정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가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을 인수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페트로차이나가 BHP빌리턴의 자회사인 우드사이드페트롤리엄 지분을 16억3,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우드사이드페트롤리엄이 로열더치셸과 합작해 세운 이스트브라우즈 지분 8.33%와 웨스트브라우즈 지분 20%를 각각 인수한다. 페트로차이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호주 서부 LNG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드사이드페트롤리엄은 호주 2위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로 네덜란드 에너지 기업인 로열더치셸과 합작법인을 세워 460억달러 규모의 호주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LNG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제민 페트로차이나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호주 등에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최소 6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ㆍ동부아프리카ㆍ캐나다 등지에서 인수할 에너지 자산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07년 이후 중국의 에너지 기업 인수가 가장 활발하다며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중국 국영기업인 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캐나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넥센 인수에 이어 페트로차이나의 이번 인수까지 올 한해에만도 중국의 에너지 기업 인수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해 에너지 확보를 위한 중국의 끝없는 야심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애셋증권 홍콩법인의 고든 콴 에너지 부문 수석은 "천연가스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늘면서 앞으로 이 같은 형태의 인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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