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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 美 양적 완화 강력 비판

“미국 경제에 도움 안되고 개도국에 어려움 줄 것”, “환율 방어 조치 취할 것”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 완화(QE3)를 강하게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만테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는 미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개도국에는 수출에 어려움을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로 브라질에 달러화가 쏟아져 들어오면 수출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면서 “브라질산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헤알화 환율방어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테가 장관은 달러화 약세가 브라질의 보유외환 규모를 잠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3,787억 9,600만 달러이며 대부분 달러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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