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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새로운도전] 이신천 '오뎅사께' 사장

수제 오뎅만 사용 맛과 질 고급화<br>세련된 인테리어로 '선술집 오뎅바' 선입견 지워<br>여름용 어묵안주도 개발 사계절 장사 전략 추진


[인생2막 새로운도전] 이신천 '오뎅사께' 사장 수제 오뎅만 사용 맛과 질 고급화세련된 인테리어로 '선술집 오뎅바' 선입견 지워여름용 어묵안주도 개발 사계절 장사 전략 추진 “고급스러운 바 분위기의 인테리어속에서 서민메뉴인 오뎅을 좋은 분과 다양하게 즐기세요” 전통 건강죽 및 차 전문점 프랜차이즈 ‘현죽’의 제2브랜드인 ‘오뎅사께’ (www.odengok.co.kr) 이신천(36)사장은 “기존 오뎅바는 선술집 형식으로 돼있어 식상할 수 있으나 오뎅사께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돼 고급바에서 오뎅을 즐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역설한다. 이 사장은 이어 “오뎅도 기계에서 뽑아내는 다른 집과 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오뎅만을 사용해 맛과 질을 한층 높여 다양하고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서민음식인 오뎅이 특제화시대를 맞은 셈이다. ‘오뎅사께’는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10여개의 죽 브랜드중 선두그룹인 ‘현죽’(www.hyunjuk.com)의 성공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해 최근 뜨고 있는 오뎅바의 한 곳. 특히 오뎅바가 겨울 한 철 사업이라는 단점 때문에 망설이는 예비창업자가 적지 않으나 ‘오뎅사께’는 정종과 사케외에 여름에 잘 나가는 맥주 등과 어울리는 어묵 안주를 개발, 사계절 내내 장사가 잘 되도록 했다는 게 특징. 현재 사이드메뉴로 나가고 있는 오뎅샐러드를 비롯 해물오뎅떡볶이, 치즈계란말이, 오뎅골뱅이 무침 등을 여름철 안주로 준비했으나 내년 여름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여름용 안주를 개발했거나 완성단계에 와있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7월부터 준비한 ‘오뎅사께’는 현재 가맹점 3개를 포함 10여개가 계약이 완료됐거나 시설준비중에 있다. 현죽은 70여개의 가맹점이 개설돼있다. 한마디로 올 겨울 뉴페이스격인 ‘오뎅사께’의 경우 깔끔한 맛과 즐거운 어울림이 있는 곳으로 연말까지 20여개, 내년까지 200개의 가맹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결코 전통이나 문화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사업에 있어서는 이 말이 세계화를 지양하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근래 서울 곳곳에서 등장하는 일본 색채가 짙은 오뎅바 들을 보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합니다”오뎅이란 음식이 비록 일본음식이기는 하지만 한국적인 모습을 배제하고 일본을 색채를 짙게 한다면 오뎅바의 성공 사이클은 짧아질 것이라고 이 사장은 전한다. 이 사장은 그 동안 창업 및 점포 컨설팅 회사를 8년간 경영하면서 총 2,000회 이상 컨설팅을하며 창업주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하면서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피부로 직접 체험해 왔다. 그는 제 2브랜드인 ‘오뎅사께’보다 죽 전문점 ‘현죽’으로 더 유명하다. 이 사장은 현죽의 성공 포인트는 마구잡이로 가맹점을 내주지 않고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확실한 점포만을 고집한다는 것. 실제 현죽은 지난 1년 반 만에 불과 70개 이상의 가맹점만 오픈한 상황이다. 현죽 창업비용은 3,890만원이며 순이익은 매출의 40%선이라고 이 사장은 덧붙인다. 한달에만 1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한 선발업체에 비하면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다. 가맹점들의 새로운 브랜드를 오픈하게 되는 가장 취약점은 본사의 관리 소홀에 따른 것인 만큼 이 사장은 가장 차별화된 메뉴와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 신제품 개발의 지속적인 지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는 시스템을 철저히 관리해 왔다. ‘오뎅사께’의 성공핵심 포인트도 바로 이것이다. 이 사장이 현죽 가맹점주들의 행복의 미소가 오뎅사께의 점주들에게도 잔잔히 퍼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물계의 새로운 강자’인 오뎅사께의 이 사장이 가장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수제어묵외에 바로 어묵 국물.이 사장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레시피를 배워왔다. 그는 “한국적인 것을 추구해야 함을 지향하고 있지만 오뎅의 전통은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라며 “한국인들에게 일본과는 달리 국물은 정을 표현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그는 현죽의 기능성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던 만큼 오뎅사케에서 선보이는 것들도 남다르다. 그만큼 가맹점들의 매출 향상에 주력하고자 기존 오뎅바와는 다른 인터렉티브한 메뉴 준비에 열을 올렸다. ‘오뎅사께’의 장점은 적은 투자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0평 내외의 좁은 공간이라도 충분하며 고급 인테리어에 비해 설비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인건비 부담이 적다는 것도 특징. 우선 주방장이 필요없다. 음식점을 운영하다 보면 ‘주방장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점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방장 인건비도 인건비이기도 하지만 자주 주방장이 바뀌면 음식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손님으로부터 크게 외면당하기 쉽다. 밑 반찬 또한 필요가 없어 폐기율 부담에서도 해방이다. 써빙 인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손님들이 직접 오뎅통 주변에서 직접 빼먹고 남은 꼬챙이 개수로 계산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중의 장점. 또 공간 효율이 좋고 회전율이 빨라 당연히 수익률도 높다.(02)525-4949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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