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더존비즈온 이중현 부사장, 서광희 상무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우성 전무, 황충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확장을 위한 양사의 기술지원, 공동 마케팅, 라이선스 정책개발 등에 관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존비즈온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기업용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기업 전용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자로서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문서생산 도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을 제공하면서 기존의 ERP, 그룹웨어 등 핵심 비즈니스 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팩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자세금계산서, 샵메일, 공전소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의 연동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더존비즈온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제품을 비롯해 자사의 서버용 OS 등을 공급하게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한 우수한 제품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서피스 디바이스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계, Windows 기반의 PC 파워와 이동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의 주요 고려 사항인 생산성 및 호환성, 보안 및 안전,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 니즈 등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의 12만 ERP 고객 및 신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SW라이선스 정책개발 및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클라우드 신규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기술협력 및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공동 영업지원 체계구축과 마케팅 협력 강화 및 SW 사후관리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고객사업본부 임우성 전무는 “Windows Server 2012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후, 엔터프라이즈급 기능 대비 효율적인 비용 제시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며, “국내 기업용 솔루션의 강자인 더존비즈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및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이중현 IS사업부문장은 “더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기업용 콘텐츠가 문서를 비롯한 각종 정보의 생산 도구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어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적극적 시장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지난 8월에는 시스코 코리아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