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비상구 좌석 쪽에 앉아 있던 벤자민 레비씨는 여객기 충돌 여파로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승객들을 진정시키고 비상구를 여는 기지를 발휘, 50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미국 N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레비씨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프긴 했지만, 다른 탑승객들에 비하면 괜찮았로 사람들이 빠르게 탈출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레비는 “조종사가 너무 빨리 하강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면서 “처음에 여객기가 바다에 닿으려는 순간 다시 여객기가 올라갔지만 이내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비씨는 바로 비상구를 열어 승객들이 빠져나가도록 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지역방송 WSB-TV에 따르면 레비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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