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케리 ‘부시대항마’ 입지 굳혔다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3일 7개주에서 실시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코커스(당원대회)와 예비선거 중간집계 결과 5개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리 의원은 이번 7개주 선거에서도 선두자리를 차지함으로써 부시에 맞설 민주당 최종 후보로서의 자리를 더욱 탄탄히 굳히게 됐다.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자신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고 오클라호마에서 2위를 거두는 등 선전하며 남부 지역이 취약한 케리 의원을 보완할 러닝메이트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조 리버만(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이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북부 출신인 케리가 남부의 지지를 얼마나 얻어낼 수 있는가를 시험 받는 무대였다. 선거가 치러진 7개주 중 노스다코타와 댈라웨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남부지역. 남부는 부시 대통령의 아성으로 그를 누르고 백악관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과제였다. 케리 의원은 미주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오클라호마에서 남부 출신인 클라크, 에드워즈와 경합을 벌여 중남부에서 `괜찮은`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부시에 비해 취약한 남부지역을 보완하기 위해 케리 대통령-에드워즈 부통령 후보 카드가 떠오르고 있다. 에드워즈 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동북부의 부유한 가정 출신인 켈리의 취약점을 보완해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선거 분석가들의 견해다. 케리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될 가능성에 대해 에드워즈 의원은 최근 CBS방송에서 거부 의사를 표명했지만, 선거분석가들은 경선의 판세가 케리로 확실하게 굳혀지는 시점에 민주당 내부에서 에드워즈가 부통령 후보로서 지목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오는 7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서는 대의원 4,321명의 과반수인 2,161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최종 후보는 오는 오는 3월 2일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10개주에서 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슈퍼 화요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