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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롯데건설, 기술 공동개발·특허출원으로 경쟁력 높여

지난 4월 롯데건설이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3 베스트 파트너스 컨퍼런스'에서 이 회사 박창규 사장(오른쪽 여섯번째)과 협력사 대표들이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지난 4월 열린 '2013 베스트 파트너스 컨퍼런스'에서 박창규 사장(왼쪽)이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마천건설 김응일 대표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3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과 함께 동반성장 관계 최우수 건설사로 선정됐다. 95점 이상의 최상위 점수를 받은 대기업은 롯데건설 등 5개사에 불과하다. 동반성장 활동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4월 '2013 베스트 파트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협력사 정기평가를 통해 선정된 원영건업㈜ 등 3개사에 대한 '최우수협력사' 시상을 포함, 2013년 선정된 총 38개 우수협력사를 시상했다. 또한 안전한 시공 및 건설에 공헌에 기여한 ㈜신신산업 등 4개사에 대해 '우수안전 협력사' 시상도 했다. 이 같은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건설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동반성장 홈페이지(winwin.lottecon.co.kr)와 우수협력사 협의체(Lotte Partners) 운영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공동 신기술개발, 공동 특허출원 등 협력사의 기술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협력사 간담회를 통해 자금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총 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ㆍ운영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11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출범한 이후 보다 생생한 협력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CEO가 직접 협력사를 찾아가는 간담회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했다.

2011년에는 협력사의 기술지원 요청에 따라 이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해 협력사와 공동연구개발과 공동특허출원을 적극 실시했다. 더불어 기술자료 임치제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협력사의 핵심기술을 보호하는 등의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을 실시했다. 협력사 방문을 통해 자금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동반성장펀드 200억원 추가 조성 및 동반성장 무이자 대여금(55억원) 지원 등의 다각적 금융지원제도도 마련했다.

2012년 역시 노무관리특강을 비롯해 동반성장 CEO 세미나 등 매월 협력사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반성장펀드 추가 조성 등 동반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주간을 맞아 대대적인 협력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협력사에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협력사를 위한 기술보호에도 적극적이다. 경영컨설팅은 한 달 동안 전문 회계사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와 롯데건설 재무담당자를 협력사에 파견, 효율적인 경영진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한 5건의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 임치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권리를 보장해준다. 기술임치는 중소기업이 기술을 임치센터에 맡기면 기술내용이 유출되더라도 개발사실이 인정돼 권리를 보호받는 제도다. 2011년 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건의 기술 임치계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롯데는 협력사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합숙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중간관리자를 경기도 오산 롯데연수원으로 초청해 교육을 진행한다. 또 직접 참가가 어려운 협력사를 위해서는 건설실무 및 해외진출어학과정(총 110개 과정) 등을 사이버 강좌로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꾸준히 추구해온 결과 협력사와 기술 개발을 이루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지난 3월 기계 제작 전문업체인 엠엔이엔티와 공동으로 '폐기물 선별을 위한 다중 트롬멜 스크린 장치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과 불가능한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선별해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은 "시장과 기술이 급변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진화는 한 기업의 혁신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협력사와의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으로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간담회… 협력사와 소통 강화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은 동반성장에 발벗고 나서기로 유명하다. 직접 현장을 돌면서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박창규 사장은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사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선 현장의 동반성장을 강조해 왔다. 박 사장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는 롯데건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고 간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박창규 사장이 직접 협력사 공장이나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소중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지원방안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 롯데건설은 CEO 대상의 해외연수와 임직원 대상의 해외진출 특강 그리고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등 60여개의 해외진출 어학과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협력사 매출증대 지원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단, 그리고 해외건축 전시회 지원사업을 병행 중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2010년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설립했고 자금지원, 기술지원, 교육·인력지원, 교류확대, 공정문화확립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매월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높은 동반성장펀드 활용률에 따라 100억원을 추가 조성(총 400억원)했으며 동반성장 무이자 대여금(50억원) 제도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박창규 사장이 직접 협력사 대표들과 임원등 120여명과 1대 1 파트너를 구성해 산행에 나섰다. 끈끈한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소통행보'의 일환으로 남한산성 산성길을 돌며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 일반적인 등산과 달리 '동행'을 주제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실질적인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여서 의미가 깊었다.

특히 롯데건설 임원들은 협력사 대표들과 1대 1로 짝을 이뤄 2시간가량 남한산성 산성길을 돌며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고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파트너스 회장인 신현각 광혁건설 대표는 "답답한 사무실이 아닌 탁 트인 곳에서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니 더욱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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