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건선’ 몸 안이 편안해야 피부가 편안하다


길을 걷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날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껴지면서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며 가을을 만끽할 생각에 부풀어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화창한 가을 날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건선은 난치성 피부질환의 하나로 피부에 좁쌀 같은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그 위에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껍질이 층층이 쌓이면서 환부가 서로 뭉치거나 커져나가는 흔한 피부질환의 하나이다. 건선은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여 겨울철에 절정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건선환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며, 춥고 건조한 계절이 두려워진다.

건선은 증상의 특성상 사회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한다. 붉은 반점 같은 증상이 전신에 나타나다 보니 전염병으로 오인 받기도 하고 목욕탕, 수영장 등은 꿈도 꿀 수 없다. 이러한 고통이 반복되면서 건선 환자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우울증 대인기피현상까지 보고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건선 때문에 불편함이 크지만 환자들은 오히려 치료에 소극적이라고 한다. 바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선의 특성 때문이다. 건선이 심해지는 가을겨울철에는 신경 쓰고 관리하다가, 여름이 되면 완화되는 증상에 치료의지가 무뎌지기를 반복하다 보니 치료해야 한다는 의지보다는 증상의 악화가 가라앉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에 소극적이 될수록, 건선은 만성적인 성향을 띄게 되고 갈수록 치료가 어려워 지게 되니 치료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적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체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피부 면역세포가 오작동을 하게 되면서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쉽게 혹은 과하게 반응하게 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것이다. 따라서 건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 교란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건선의 치료에 ‘쿼드-더블 진단법’을 사용 중이다. 인체의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증상이 아닌 환자의 생활습관, 식습관 등 전반적인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파악해야 면역력 교란을 불러오는 원인을 알 수 있다. ‘쿼드-더블 진단법’은 면역력 교란 현상을 파악하는데 최적화 되어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인체가 가지고 있는 회복력, 즉 자생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자생력이 회복된다면 피부의 증상 또한 자연히 완화될 것이며 건선의 재발 위험 또한 매우 줄어들 수 있다.

면역체계의 관리를 위해선 스트레스의 해소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의 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 또한 도움이 된다. 치료 중에도 피부의 보습에 항상 신경 쓰고, 피부의 자극요소를 피한다면 치료기간은 매우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종우 원장은 “건선의 치료를 위해선 우리 몸의 면역력 교란을 해소 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며 “내적인 문제가 치료돼야 외적인 증상을 치료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에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