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기준 2012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8개 산업 사업체를 조사하고 영화진흥위원회(영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광고), 방송통신위원회(방송) 등의 조사 결과를 합해 총11개 산업을 집계해 만들었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3.2%가 늘어난 82조9,67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산업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지식정보(24.9%)와 게임(18.5%)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규모별로는 출판산업이 21조2,446억원으로 가장 컸고, 방송(12조7,525억원)과 광고(12조1,72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도 전년 대비 34.9%나 증가해 43억201만달러에 달했다. 역시 출판을 제외한 전 부문이 증가했으며 게임(48.1%)과 캐릭터(42.0%)가 수출을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게임(23억7,800만달러), 지식정보(4억3,226만달러), 캐릭터(3억9,227만달러) 순이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의 4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22.5%나 된다"며 "2011년 흑자가 24억5,418만달러로 2010년 14억9,000만달러보다 약 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산업 종사자는 60만4,730명으로 2010년보다 1.5% 증가했다. 출판, 만화, 영화 종사자가 줄었고, 지식정보(11.7%)와 방송(10.9%) 등이 크게 늘었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34세 이하 청년층의 비중이 무려 55.0%(게임산업은 66.5%)나 돼 청년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콘텐츠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도 2010년 2.58%에서 2011년 2.70%로 늘었다.
사업체 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한 11만3,908개로, 4년간 연평균 1.8%씩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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