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총선, 야권연합 승리<출구조사>

4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중도좌파 야권연합인 ‘변화를 위한 연합’이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뉴스통신 HINA는 민영TV 노바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야권연합이 전체 151석 중 과반인 8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야권연합에는 외교관 출신의 조란 밀라노비치 당수가 이끄는 제1야당 크로아티아사회민주당(SPH), 크로아티아국민당(HNS)과 2개 군소정당이 참여했다.

중도우파 연정을 이끈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은 40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9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서에 서명하고 내년 6월 28번째 EU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