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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파업수순 돌입

230개 지부 쟁의조정 신청… 부산항운 노조도 파업예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면서 본격적인 파업수순을 밟고 있다. 금속노조 소속 230개 지부는 이날 오후 일괄적으로 조정을 신청했다. 금속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및 최저임금 99만4,840원 보장 ▦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원ㆍ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단계적 정규직화 및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노측 안전보건 담당자 1인 이상 유급인정 등 산재예방 ▦조합원 유급 교육시간 연 24시간 이상 보장 등을 내걸고 사용자 측과 교섭을 벌여왔다. 금속노조는 지부별로 오는 24~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10일간의 조정기간이 지나면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될 경우 민노총의 핵심 투쟁세력인 금속노조가 7월2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합류하는 것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에는 현재 정비업체, 부품업체, 타이어 공장 등 230개 지부가 가입돼 있으며 핵심 사업장은 현대자동차 지부를 비롯한 완성차 4사다.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9차례의 중앙교섭을 벌였으나 완성차 4차의 교섭 참가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금속노조는 현대ㆍ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등 완성차 4사와 대각선 교섭(개별 사업장을 상대로 산별노조가 벌이는 교섭)을 하면서 사실상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가 산별노조 체제에서 교섭형태상 지부교섭의 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현대차 조합원들을 파업현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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