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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株 "추락 언제까지…"

성공 가능성 우려 등으로 주가 약세 지속<br>전문가 "장기 성장성 긍정적… 저가매수를"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 관련주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전략을 펴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항체의약품 업체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3.05%나 하락한 1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주가가 2만원 가까이 올랐지만 고점 대비 무려 28.1%나 떨어졌다. 이는 셀트리온이 기존 CMO 사업(다국적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대행 생산)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실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관련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이수앱지스 역시 이날 6.12% 하락한 1만3,050원에 마감했다. 이수앱지스는 6월17일 1만3,600원이던 주가가 삼성전자와의 컨소시엄 소식에 단숨에 3만9,600원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까지 풀리면서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꼴이 됐다. 또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보유한 새내기업체 제넥신도 이날 주가가 공모가(2만7,000원)의 절반 수준인 1만4,750원에 거래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경우 이르면 4ㆍ4분기부터 바이오시밀러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실적이 확인될 경우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오는 2010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경우 이수앱지스의 주가도 반응할 것"이라며 "다만 유상증자 물량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동우 흥국증권 연구원도 "바이오시밀러는 신약에 비해 ▦기술적 성공 가능성 ▦상업화 가능성 ▦투자비용 및 시간 절약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독자기술을 보유한 한미약품ㆍ한올제약ㆍ제넥신 등이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의 민간 위탁경영을 맡으면서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 바이넥스 역시 내년부터 해외 수주가 예상돼 관심을 기울여야 할 종목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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