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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낭자군, 日투어 개막전 3연패 좌절

이지희, 안타깝게 연장 첫 홀서 탈락…일 상금왕 안선주는 컷탈락

한국 낭자군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3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GC(파72ㆍ6,439야드)에서 끝난 JLPGA 투어 2012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지난해 데뷔한 ‘미녀 신예’ 사이토 아이리(23ㆍ일본)가 우승했다. 10언더파 206타로 연장에 돌입한 사이토는 미쓰카 유코(일본)와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파 퍼트를 놓친 미쓰카를 누르고 데뷔 후 첫 우승(상금 1,440만엔)을 거머쥐었다.

이지희(33)도 이날만 5타를 줄이는 맹타로 연장에 합류했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앞서 18번홀(파5)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넣었을 경우 일찌감치 우승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더욱 아쉬웠다. 2년 연속 일본 상금왕이자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안선주(25)는 컷탈락했고 지난해 우승자 박인비(24)는 5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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