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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T社 신규사업 진출 활발

올들어 타법인 출자금액 작년比 2배 늘어


올들어 코스닥 IT기업들의 신규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보컴퓨터의 법정관리행에서 나타나듯 IT분야의 기술사이클이 급속히 빨라지고 있는데다 업체간 치열한 경쟁, 마진압박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변신’을 위한 대안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올들어 5월14일까지 코스닥IT기업의 타법인 출자금액은 4,0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3억원에 비해 105.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전체 코스닥기업중에서도 75.2%를 차지해 IT기업들의 신규사업진출이나 경영권 인수가 활발했음을 반영했다.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에 2,481억원 출자로 가장 출자금액이 높았으며 한국캐피탈과 EBT네트웍스, 주성엔지니어, 대림제지, 피케이엘, 블루코드, GS홈쇼핑이 모두 100억~150억원선의 출자로 상위에 올랐다. 특히 EBT네트웍스는 올들어 이미 미디어이쩜영,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 튜브투엔터테인먼트 등 3개사에 138억원을 출자했다. 이처럼 IT기업들의 신규사업 출자와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IT업종의 기술사이클이 급속히 빨라지는데다 ▦IT대기업(1차기업)들의 납품업체(코스닥기업)들의 마진 압박 ▦업체간 치열한 경쟁 등에 따라 미 개척분야인 신규사업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전날 법정관리행을 밝힌 삼보컴퓨터나 지난해의 세원텔레콤 등이 이 같은 변신에 실패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날 신사업 추진을 밝힌 선양디엔티의 경우는 최근 3년 동안 반도체 공정장비-카메라 모듈-휴대용 가상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모델을 바꿔가고 있다. IT기업들의 신규산업진출은 ▦형광등업체에서 LCD용 CCFL업체로 거듭난 우리조명 등과 같은 전혀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같은 업종내에서 새로운 신규사업ㆍ아이템 추가 ▦중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해외 자회사 설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민후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메모리가격이 지난해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초호황 업종이었던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올해 성장률 전망이 10% 아래로까지 떨어졌다”며 “무분별한 확장이 아닌 변신은 IT기업들의 필수 생존조건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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