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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내일 야구장서 만나"… 10구단 시대 '플레이 볼'

'김성근의 한화' 꼴찌 탈출할까… KT 조범현 '막내 돌풍' 일으키나

'삼성 천하' 올해는 뒤집힐지 관심

이승엽 400홈런·박병호 최다홈런… 풍성한 '신기록 잔치'도 예고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시범경기로 겨울잠에서 완전히 깨어난 프로야구가 28일 오후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출범 34년 만에 10구단 체제로 처음 맞는 2015시즌. 5강 경쟁의 최대 변수는 팀당 144경기(종전 128경기)로 늘어난 경기 수다. 팬들은 반갑지만 감독들은 머리가 아프다. 경기 수 증가로 기록 잔치도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막일 삼성-SK(대구), 두산-NC(잠실), 넥센-한화(목동), LG-KIA(광주), 롯데-KT(사직) 5경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야신부터 조갈량까지=지난해 4강 탈락팀 감독이 모두 바뀌면서 사령탑들의 벤치 싸움이 더 볼만해졌다. 3년 연속 꼴찌 한화를 맡은 '야신' 김성근(73) 감독의 시즌 뒤 성적표가 가장 궁금할 만하다. 2000년대 SK에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3년 만에 프로야구에 복귀한 야신은 한화를 '가을야구'로 안내할 수 있을까. 막내 KT의 조범현(55) 감독도 '우승감독'이다. 지난 2009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때 지휘봉을 잡았다. 제갈량처럼 작전에 능하다 해서 별명이 '조갈량'이었다. KT 돌풍 여부는 조갈량에게 달렸다. SK 김용희(60), 두산 김태형(48), 롯데 이종운(49), KIA 김기태(46) 감독도 '야구대통령 류중일(삼성) 시대'에 반란을 꿈꾼다. TV 해설위원들 대다수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SK, 두산의 3강을 예상했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위원은 "롯데·LG·NC·넥센이 4강 한 자리를 다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엽 400홈런, 박병호 56홈런=지난해 32홈런 101타점으로 '회춘'한 이승엽(삼성)은 역대 최초 통산 400홈런이 눈앞이다. 10개만 더 넘기면 400개다. '이승엽 후계자' 박병호(넥센)는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2003년) 경신을 노린다. 지난해 128경기에서 52개를 넘겼으니 144경기에서라면 달성 가능한 목표다. 또 홈런왕이면 사상 첫 홈런왕 4연패다. 올 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서건창(넥센)의 200안타를 2년 연속 볼 가능성도 크다. 홍성흔(두산)은 오른손 타자 첫 통산 2,000안타에 43개를 남겼고 배영수(한화)는 6승을 보태면 역대 여섯 번째 130승 투수가 된다.

올 시즌 프로야구 화두는 '스피드업'이다. 지난해 한 경기 평균 경기 시간이 역대 최장인 3시간27분을 기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간 단축을 위한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 발은 타석 안에 둬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금 20만원을 내야 한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뛰어서 1루로 출루해 1루에서 보호대를 해제해야 한다. 판정에 감독이 항의할 때도 코치가 같이 나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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