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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TPP 안 되면 중국이 아시아 경제규칙 만들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시아와의 자유무역 협정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그로 말미암아 생기는 경제 공백에 중국이 끼어들 것”이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규칙(Rules)을 쓰지 않는다면 중국이 아시아에서 규칙을 만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의 기업과 농업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며 이는 미국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바마 정권이 추진하는 TPP에 대한 민주당 내 반발을 비판한 것이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은 협정이 체결되면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미국 내 소득 불균형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서도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다만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TPP 지지에 모호한 입장을 취한 것은 직접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고 미국 경제에 유익한 무역협정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내가 가진 기준이기도 하며, 나는 이 기준을 TPP가 충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의 TPP 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 모든 협상을 완성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치와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TPP 협상이 양측에 모두 힘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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