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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납세보다 더 많은 美 CEO 연봉
입력2011-08-31 16:54:30
수정
2011.08.31 16:54:30
제너럴일렉트릭(GE)ㆍ이베이ㆍ버라이존 등 일부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납부하는 세금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 보도했다.
미 정책연구소(IPS)가 미국 기업들의 세금 납부 현황과 CEO급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액 연봉을 받는 CEO 100명 중 25명이 회사가 낸 연방소득세보다 더 많은 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25명 CEO의 평균 연봉은 1,670만달러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 CEO의 평균 보수인 1,080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들 25개 업체의 평균 순이익은 19억달러였다.
이베이의 존 도너휴 CEO는 지난해 1,240만달러를 받았고 GE의 제프리 이펠트 회장 겸 CEO는 작년 1,52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기업 CEO들이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보다 더 많은 규모의 보수를 받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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