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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의약산업 규모 7조 5,794억원 달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한의학 관련 산업분야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7조 5,794억원, 수출액은 1,491억원, 종사자수는 8만 5,115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의약 산업의 규모를 파악해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 리서치기관의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한의약 관련 업체의 총 매출액은 7조 5,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3조 6,78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이 3조 6,261억원, 도매업은 2,748억원 순이었다. 수출액의 경우 2011년도 기준 총액은 1,491억원으로 제조업은 1,416억원, 도매업은 75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의 종사자수는 8만 5,115명이며,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4만 2,433명, 제조업이 4만 992명, 도매업이 1,680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농업의 생산액을 농림수산식품부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포함할 경우 전체 한의약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0조 6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서 발표된 한의약 관련 세계시장 규모 약 240조원의 약 4.4%에 해당된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 관련 R&D 정책 및 산업육성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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