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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남북통일에 기여할것"

내년 2월 공연 뉴욕필하모닉 자린 메타 사장


“평양 공연은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남북한 통일을 위해서는 위대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자린 메타 뉴욕필하모닉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링컨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필의 평양 공연이 남북 통일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의 말에 빗대어 이같이 말했다. 메타 사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음악이 사람을 한데 묶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외교는 외교관과 정부의 몫일 뿐”이라면서도 뉴욕필의 평양 공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뉴욕필의 이번 공연은 서구세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적성국 공연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노력이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제2의 핑퐁 외교’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필은 내년 2월25~27일 평양을 방문, 26일 동평양 대극장에서 한차례 본공연을 갖고 공개 리허설과 음악교실을 연 후 곧바로 서울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메타 사장은 “처음 북한 문화성의 초청을 받았을 때 성공할 것 같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으나 지난 10월 조사단을 이끌고 북한을 직접 방문했을 때 북한 측이 보여준 열의와 적극적인 자세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도 이례적으로 뉴욕필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공연은 두 나라 국민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 관계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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