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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하자 상품시장에 투자 몰려"

국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상품시장에 대한 연금기금과 뮤추얼펀드의 투자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전했다. 히더 셔밀트 골드만 삭스 상품시장 담당이사는 각종 상품지수에 대한 투자금액이 지난해 중반 1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확대된 금액 중 90%는 연금기금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셔밀트는 올해 들어서만 골드만삭스상품지수(GSCI) 관련 펀드에 300억달러, 다른 상품지수 관련 펀드에 100억달러가 각각 모였다면서 고정금리상품과 주식시장에대한 연금기금과 뮤추얼펀드의 투자규모에 비하면 적은 액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이 상품시장의 높은 수익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품시장의 수익성에 대해 GSCI가 지난 10월 이후 무려 12%포인트나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P 500 지수는 올해 불과 10%남짓 오르는데 그쳤다고 셔밀트는 설명했다. 셔밀트는 지난 1991년 처음 투자를 받기 시작한 GSCI가 최초 30억달러를 모으는데 8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증가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지난주 상품시장에 대한 뮤추얼펀드 투자액이2년 전 3억3천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현재 75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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