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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와이브로 스마트폰 SPH-M8100 체험기

"촬영 동영상 바로 인터넷에"<BR>실시간 UCC시대 열어…밖에서 문서작업도<br>네트워크 안정·배터리 수명등은 보완 과제


[아이토피아] 와이브로 스마트폰 SPH-M8100 체험기 "촬영 동영상 바로 인터넷에"실시간 UCC시대 열어…밖에서 문서작업도네트워크 안정·배터리 수명등은 보완 과제 퇴근길 도로. 갑자기 모든 차량이 멈췄다. 창 밖을 내다보니 집채만한 멧돼지 3마리가 도로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 즉시 와이브로 스마트폰(SPH-M8100)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한 후 인터넷에 올려 놓았다. 9시 뉴스에서도 내가 찍은 동영상을 그대로 실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올려놓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이런 일은 일상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특히 KT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를 서울시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대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개인휴대단말기(PDA)폰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2.8인치 화면, 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윈도 모바일 5.0을 탑재해 포켓PC의 역할을 하면서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망을 통해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시간 UCC시대 열려=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 갑자기 발생한 일이라도 즉시 현장에서 동영상으로 촬영해 즉시 인터넷에 올려놓을 수 있다. ‘실시간 사용자제작콘텐츠(UCC)’시대가 찾아오는 셈이다.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개인방송과 동영상 UCC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이동 중이라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와이브로의 다운로드 속도는 3Mbps, 업로드(upload) 속도는 1Mbps다.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의 업로드 속도가 384Kbps라는 것을 감안할 때 날개를 달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앨범에 저장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동영상 편집기를 가지고 있어 원하는 부분만 편집해 올리는 게 가능하다. 실시간 촬영을 통한 방송도 가능하다. ◇인터넷, 문서작업도 척척=스마트폰은 통합 이메일, PC콘트롤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초기 바탕화면에 ‘스마트바’라는 이름으로 UCC, 웹메일, 마이웹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로가기’가 설정돼 있다. ‘웹메일 서비스’는 여러 개의 이메일을 등록만 하면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 이메일 서비스다. 다음, 네이버 등 각종 이메일 주소를 등록해두면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첨부된 파일까지 보여준다. ‘마이웹(MyWeb)서비스’는 원하는 정보를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경제, 쇼핑 등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를 등록해 두면 채널ㆍ그룹별로 관리할 수 있다. ‘PC콘트롤’은 외부에서도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집이나 회사의 PC나 친구의 단말기를 연결해 원격제어하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PC의 동영상 파일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메모리가 없이도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기능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은 이 밖에도 검색, 게임, 포털 등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뿐 아니라 워드, 파워포인트 같은 각종 문서 기능도 탑재돼있어 기본적인 업무수행도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 등 보완 과제도 많아=아직 와이브로는 서비스 초기 단계다. 그래서 보완해야 할 과제도 많다. 먼저 음영지역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타고 서울시내를 활보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수신에 문제가 생긴다. ‘신호 세기가 미약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갑자기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동 중에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하려면 네트워크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문제도 시급하다. 100% 충전해 놓더라도 2시간 30분 가량 사용하면 배터리가 다 떨어진다. 특히 음영지역에 있을 때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잡았다 놓치는 경우가 많아 배터리 소모량이 크게 늘어난다. 또한 30분~1시간 이상 사용했을 경우 단말기가 뜨거워지는 발열문제나 자판이 별도로 없어 업무처리가 다소 더디다는 점, 메신저를 사용할 때 상대방과 대화는 잘 진행되는데 반해 파일 전송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입력시간 : 2007/04/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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