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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니 亞개발은행' 창설 추진

韓·日·아세안10國에 제안 예정… 권역내 위안화결제 활성화 의도

중국이 한국과 일본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이 참여하는 '미니 아시아개발은행(ADB)'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고 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은행인 아세안뱅크를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과 일본 등에 공식적으로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아세안뱅크에 최대 300억위안(47억달러)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며 나머지 참여국들의 지분 비율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짓게 된다. 로이터는 "중국이 현재 은행 설립을 위한 국무원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 탄생하는 은행은 상업은행이자 정책은행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세안뱅크는 회원국들의 인프라 투자에 저금리로 지원하고 아세안에 투자하는 중국 중소기업 등도 수혜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 은행을 통해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위안화 결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중국은 아세안의 최대 교역국이며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중국과 아세안의 교역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26.4% 증가한 2,67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편 1966년 창설된 ADB는 현재 67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대 지분 보유국인 일본이 전통적으로 총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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